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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구조대원도 추락 헬기에…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아 구조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안타까운 사연들을 TBC 한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찰나의 시간도 아까운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가 터져 나옵니다.

[실종 구급대원 가족 : 예정이란 게 어디 있습니까. 골든타임 다 지난 다음에요? 앞으로 뭐 예정이 아니에요.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 모든 것을 다 투입을 해주셔야죠.]

1년 전 중앙119구조본부에 간다며 좋아했던 조카였기에 사고를 접한 가족의 심정은 절절합니다.

결혼한 지 반년도 채 안 된 구조대원을 비롯해 실종자들의 애틋한 사연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발걸음은 울릉도로, 독도로 향했습니다.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한 가족들은 독도로 가는 헬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망망한 바다를 바라보며 그저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릴 뿐입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중앙119구조본부 대원 : 지금 워낙 수습 자체가 어떻게든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간접적으로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동료 대원들은 실종된 대원들이 한시라도 빨리 무사히 구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본업을 이어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울릉도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 등에 머물며 구조 소식을 기다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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