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은 괜찮겠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작성 2019.11.03 09: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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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휴대폰 보며
운전한 버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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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전에 가려고 
고속버스를 탔는데요
 
아니 기사님이 운전하면서
휴대폰으로 계속 드라마를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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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 이상 달리면서
좁고 어두운 터널에서도
계속 휴대폰을 보니까
 
차선도 계속 왔다 갔다 하고 
갑자기 급브레이크까지 밟아서
승객들이 엄청 불안해 했어요.”

- 실제 고속버스 탑승객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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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폰 사용
생각보다 정말 위험합니다. 

1초만 휴대폰에 집중해도
사실상 14m 정도를 
앞을 보지 않고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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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실험을 해보니
휴대폰을 보던 운전 기사는
갑작스럽게 치솟는 물기둥을
안전하게 피하지 못합니다.
 
기사가 운전대를 급히 꺾자 
버스가 크게 휘청 거리고
승객은 벨트를 맸지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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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보고 있는 운전자는
보지 않는 운전자에 비해
돌발 상황 회피율이 50%나 넘게 떨어집니다.

※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실험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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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그러나 적발돼도 현행법상
고작 7만원의 과태료만 부과되고
그마저도 승객이 신고하지 않으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대 과태료 7만원, 벌점 15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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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폰 사용 문제는
일부 버스 운전 기사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매년 426명이 숨지거나 다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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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문제 없었으니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한순간에 많은 사람들의 삶을
뺏어갈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운전할 때 휴대폰은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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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가 동영상을 보며 운전한다며 SBS에 제보한 건수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6건입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생각보다 정말 위험한데요, 1초만 휴대폰에 집중해도 사실상 14m 정도를
앞을 보지 않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봤다고 합니다.

(글·구성 김혜지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권숙원 인턴 / 기획 조제행 / 제작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