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가던 소방관들, 양복 차림으로 화재 잡았다

SBS 뉴스

작성 2019.11.01 17: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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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일) 하루 이슈를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퇴근 후 장례식장에 가던 소방관들이 화재를 보고 양복 차림으로 뛰어들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양복 차림 화재 진압>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자욱한 연기 속에서 양복 차림으로 진화 작업을 하는 이들은 현직 소방관들입니다.

성치훈·조배근 소방교와 김준근 소방사가 퇴근 후 문상을 가던 길, 한 터널에서 화재를 목격한 건데요.

이들은 즉각 가던 길을 멈추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양복 차림으로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스스로 불을 끄려던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터널 소화전 호스를 끌어다가 진화 작업을 시작한 겁니다.

불길이 거세고 연기가 많이 나는 상황이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제대로 된 장비도 없는 상황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신속하게 대처한 이들 덕분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고,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소방관들이 와서 2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연기가 저렇게 심한데 맨몸으로 뛰어들다니…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소방관님께 새 양복 선물해드리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