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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결혼한 새댁도 그 헬기에…실종자들 안타까운 사연

<앵커>

헬기 위치가 확인됨에 따라 해경은 본격적인 수중 수색과 인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관련 장비도 속속 사고 해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은 "동체가 발견된 만큼 수중 수색에 집중해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항공기 5대, 해군 항공기 1대, 소방 항공기 4대 등 모두 10대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수중 수색을 위해 수중탐지 장비가 장착된 해경의 잠수 지원함이 오후 4시쯤, 심해 구조가 가능한 해군 청해진함은 오후 5시 40분쯤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며 도착 즉시 수중 구조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도경비대 관계자는 수심 70m 아래 박힌 헬기를 들어 올린 뒤 사망자가 발견될 경우 울릉도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헬기 실종자들의 사연도 하나 둘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응급환자와 보호자, 구조대원 등 탑승자 7명 중에는 결혼한 지 2달밖에 되지 않은 여성 소방대원도 포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해경과 소방당국은 오늘(1일) 오전 10시 반쯤 잠수사 84명을 동원해 심해 잠수 수색에 나섰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돼 독도 인근 해상 파고가 1.5~3m 정도가 되면서 잠수사 투입은 곧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독도 인근 해상 물결이 높지 않자 다시 잠수사들이 투입됐고, 해경특수 심해잠수사가 오후 2시 40분쯤 동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헬기 위치를 파악했고 이후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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