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日 전범기 반대"…독일 출신 다니엘이 올린 게시물 '눈길'

'日 전범기 반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기(전범기) 사용 반대 청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해 화제입니다.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재단에서 제작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홍보물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다니엘이 소개한 이 홍보물에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사용 승인한 IOC(올림픽조직위원회)의 부당한 처사에 우리가 모두 참여해 꼭 제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독일 나치즘을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 깃발을 들고 있는 히틀러와 욱일기를 들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日 전범기 반대
다니엘은 또 "링크를 제 프로필에 공유했어요"는 글과 함께 미국 백악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온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동참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청원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욱일기가 나치 전범기로 사용된 하켄크로이츠와 다를 바 없다며, 국가 간의 화합과 평화를 촉구하는 올림픽에 욱일기가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현재 청원은 10만 9천여 명의 동의를 얻어 목표 인원을 채운 상태로 마감됐습니다.
'日 전범기 반대
지난 7월 다니엘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지난 2년 동안 유니클로에서 옷을 한 번도 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덕분에 서명했다", "한국인으로서 고맙다", "주변에 많이 알릴 것" 등의 반응으로 한일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다니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사진=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