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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연속사격 검증"…김정은 참관 언급 없어

<앵커>

북한이 어제(31일) 오후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사격해 연속 사격 체계의 완벽성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극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았다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국방과학원이 어제 오후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험 사격의 목적은 연속 사격 체계의 안전성 검증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쏜 것은 3발 중 1발이 불발된 지난 9월 발사 이후 50여 일 만으로, 김 위원장은 당시 연발 사격 시험을 언급하며 추가 발사를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연속 사격 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전투적 성능과 실전 능력의 완벽성은 확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 구역을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며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전술유도무기와 함께 북한군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보고를 받은 뒤 큰 만족을 표시했고 국방 과학자들에 축하를 보냈다고만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참관 언급이나 직접적인 대미, 대남 메시지는 나오지 않아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4시 35분과 38분 평안남도 순천에서 솟아오른 북한 발사체 2발이 370㎞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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