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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눈물로 배웅하고 업무 복귀…조의문 보낸 김정은

<앵커>

사흘간의 모친 장례를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조의문을 보내오긴 했지만, 곧바로 발사체를 쏜 것을 보면, 남북 관계 차원에서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어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와 안장식이 끝난 뒤 헬기를 타고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장례 기간 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해온 문 대통령은, 장례 미사 직후 고인이 운구차로 옮겨지자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의를 보내준 분들, 특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와 위로 서신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조의문을 보내왔고 문 대통령에게도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6월 고 이희호 여사 별세 때와 달리 김여정 제1부부장이 판문점에 와 전달한 건 아니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조의는 다소 예상 밖이지만, 최고지도자로서 예우를 표한 것 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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