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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창단 50년 만에 첫 우승…'원정 4승' 새 역사

<앵커>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원정에서만 4승을 거두면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기선을 잡은 쪽은 홈팀 휴스턴이었습니다.

2회 구리엘의 솔로포와 5회 코레아의 1타점 적시타로 워싱턴 선발 셔저를 무너뜨렸습니다.

끌려가던 워싱턴은 7회,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확 바꿨습니다.

렌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무실점 호투 중이던 그레인키를 흔들었고 켄드릭은 바뀐 투수 해리스의 낮은 공을 밀어쳐 오른쪽 폴을 맞히는 역전 투런 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8회 소토, 9회에는 이튼이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창단 50년 만에 첫 우승을 일군 워싱턴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산체스/워싱턴 투수 : 우리가 이겼어. 마침내 우리가 첫 우승을 해낸 거야.]

2차전과 6차전 승리를 이끈 스트라스버그가 MVP에 뽑힌 가운데 진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안방에서 3, 4, 5차전을 내리 지고도 적진에서 모두 승리하며 사상 첫 '원정 4승 챔피언'이 됐고,

[애들러/워싱턴 팬 : 이런 우승은 없었어요. 놀라워요. (위 아더 챔피언. 위 아더 챔피언.)]

와일드카드 팀으로는 5년 만에, 워싱턴DC 연고 팀으로는 9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며 수도 워싱턴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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