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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장례 뒤 靑 복귀…"위로·격려해 준 국민께 감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사흘 동안의 장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31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믿음에 따라 천주교식으로 진행된 오늘 장례미사에는 시민 1천5백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로와 격려를 해 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자주색 천으로 덮인 고인의 관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고 그 뒤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따릅니다.

고인 바로 옆, 가장 앞자리에 앉은 상주 문 대통령은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 내내 침통하고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손삼석 요셉/천주교 부산교구장 :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애도 메시지와 위로 서신은 미사 도중 낭독된 뒤 문 대통령에게 전해졌습니다.
고 강한옥 여사 발인
영정을 든 아들 준용 씨 뒤를 따라 마지막 배웅에 나선 문 대통령, 고인이 운구차로 옮겨지자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떠나는 어머니 뒷모습에 거듭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비공개 예정이었던 오늘 미사는 천주교 신자에 한해 시민 입장이 허용되면서 추모객 1천5백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고인은 문 대통령 아버지가 안장된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됐는데 유족 측의 요청으로 장지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장식을 마친 뒤 조의를 보내준 분들, 특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장례 직후 헬기로 청와대에 돌아온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박현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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