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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광역교통 2030' 발표…"거점 간 이동, 30분대 단축"

<앵커>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대도시 광역교통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광역급행 철도망을 집중적으로 확충해서 광역 거점 간의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줄이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밝힌 '광역교통 2030' 비전의 핵심은 광역 철도 노선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높여 도시 주요 거점 사이의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는 철도망을 확충하는 것입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강일∼미사 구간과 3호선 대화~운정 구간을 연장하고 인천 2호선을 신안산선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불만을 제기해온 1기, 2기 신도시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교통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 서부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급행철도 신규 노선, 이른바 GTX-D 노선 도입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 B, C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인구의 77%가 급행 철도의 수혜지역에 살 게 될 것입니다.]

자유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부에 40m 깊이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만들어 대중교통 차로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에 담겼습니다.

정부는 이번 구상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환승 시간을 30% 이상, 교통 비용은 최대 30%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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