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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심상정 "조국 국면서 평생 처음 많은 질책…겸허히 받들 것"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조국 국면에서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냐고 항변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질책은 아무리 절실한 제도 개혁이라도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불평등 타파·특권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심 대표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여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심 대표는 ▲ 의원 세비의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 현행 보좌진 수 9→5명 감축 및 입법지원·연구기능 대폭 강화 ▲ '셀프' 세비 인상·외유성 출장·제 식구 감싸기 금지 3법 통과 ▲ 이해충돌 방지 조항 도입을 통한 공직자윤리법 강화 ▲ 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 5대 국회개혁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여야 5당이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에서 공식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 최고임금을 제한하는 일명 '살찐고양이법', 비동의 간음죄 도입법의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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