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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이장석 옥중경영 의혹 감사 진행 중"

프로야구 키움 "이장석 옥중경영 의혹 감사 진행 중"
▲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경영'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9월 말부터 감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키움 구단은 "9월 말 임은주 부사장이 감사위원회에 이 전 대표의 옥중경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감사에 착수했다"면서 "감사 진행 과정에서 박준상 전 대표는 사임했고, 자문변호사 역할을 담당했던 임상수 변호사와는 법률자문 계약을 해지했으며 감사 과정에서 임 부사장도 옥중경영에 참여했다는 제보가 나와 직무정치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키움은 또 "지난해 5월 임직원들에게 이장석 전 대표에 대한 업무시간 내 접견 금지, 업무와 관련된 접견 금지 등을 공지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임직원들에게 밝힌 바 있다"며 "보도내용을 추가 참조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감사 결과는 KBO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하송 현 대표가 감사위원장 시절인 올 봄에 옥중경영 정황을 인지하고도 지난 달 말에야 뒤늦게 감사를 시작한 정황이 있다는 어제(30일) SBS의 보도에 대해, 키움 구단은 사실과 다르며 4월 감사위원회 설치 직후, 임상수 변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KBOP 이사로 참석하지 못하게 했으며, 구단 내 자문변호사 사무공간도 사용할 수 없게 조치했고 과다한 자문료도 문제가 있어 계약방식을 변경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장석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횡령죄로 실형이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았지만 키움 구단에 여전히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KBO는 키움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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