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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단식 손완호,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

배드민턴 남자 단식 손완호,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
아킬레스건 파열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31)가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손완호는 30일 마카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마카오 오픈 32강전에서 타이완 루자훙에게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11월 홍콩오픈과 올해 1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던 손완호는 지난 3월 23일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경기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재활에 힘쓴 그는 지난달 말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기간에는 연습장에서 훈련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이번 복귀전 승리로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세계랭킹은 6위에서 21위로 하락했지만, 손완호는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레이스에 뛰어들었습니다.

발가락 부상에도 대회에 나선 여자 단식 간판 성지현(29)은 32강전에서 중국 왕즈이에게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남자 단식 이동근과 여자 단식 김가은, 남자복식 나성승-왕찬과 김재환-강민혁, 여자복식 김혜정-정나은은 16강에 올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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