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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쳐블' 강속구…조상우 "프리미어12도 가을야구처럼"

<앵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위력을 뽐낸 조상우 투수가 프리미어12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 야구에서처럼 불같은 강속구로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의 조상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말 그대로 언터쳐블이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9와 ⅓이닝을 던져 무실점했고 삼진은 무려 15개를 뽑아냈습니다.

위기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를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조상우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며 활약을 자신했습니다.

[조상우/야구대표팀 투수 : 멀티 이닝을 던진 경기는 많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괜찮고. 즐겁고 재밌게 열심히 하려고.]

이번 대표팀에는 조상우를 비롯해 하재훈, 고우석 등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들이 어느 때보다 즐비합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키움이 가을 야구에서 선보인 이른바 '벌떼 불펜'이 인상적이었다며 강한 투수를 먼저 기용하는 과감한 마운드 운용을 예고했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마무리를 너무 뒤에 9회에 신경 쓸 게 아니라. 점수 차이가 없다면 강한 투수를 먼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조상우는 4년 전 초대 대회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며 마지막 우승 아웃 카운트를 잡고 환호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상우/야구대표팀 투수 : 이제는 한팀이 돼서 우승을 위해 뛰어야 하니까. 감독님이 내보내 주실 때마다 최선 다해서 던질 생각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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