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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강연만 인문학?…시민 발길 붙드는 '체험의 장'

<앵커>

이번 한주는 멀게만 느껴지던 인문학을 전국 어디서나 체험해보는 인문주간인데요, 흔히 인문학이라고 하면 책과 강연만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한 문화를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체험의 장이 펼쳐져 인문주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송시열 선생의 발자취가 깃든 우암사적공원에서 도전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옛 고전의 제목과 내용을 퀴즈로 푸는 건데 푸짐한 상품도 걸려 있어 참가자들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배우는 다도 체험, 엄마와 함께 차를 배우다 보면 예절은 절로 익히게 됩니다.

14번째 인문주간을 맞아 대전대와 대전 동구청이 함께 마련한 전통문화체험으로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들과 역사탐방 마을 여행도 펼쳐집니다.

[김수혜/대전시 대동 : 공연을 봐서 좋고, 같이 참여해서 좋고 전통체험도 해보고 좋네요.]

인문학을 맘껏 즐겨보자는 행사들이 전국 39개 대학과 기관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올해는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이 주제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상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희망합니다.]

편견의 칸막이를 걷고 세대와 지역, 문화 갈등도 허물어보자는 취지인데 개별 프로그램은 교육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나 대학마다 명사 특강과 전시, 투어 등 체험 행사가 다양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은 해마다 돌아오는 인문주간이 소중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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