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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허위사실 유포" 전희경 고소…전희경 "부끄러워 잊었나"

손혜원 "허위사실 유포" 전희경 고소…전희경 "부끄러워 잊었나"
▲ 무소속 손혜원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전 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영등포경찰서에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며 "본인의 발언이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밝혀낼 법적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경찰서에 출두해 잘 설명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전날 '아빠찬스, 부인찬스에 이은 공직찬스, 문재인 정권 공직자의 가족사랑 방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여당 국회의원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남편 회사 공예품을 피감기관을 통해 판매했다"며 손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손 의원은 "남편 회사의 어떤 공예품이 어느 피감기관을 통해 어떻게 판매됐고 저와 남편이 어떤 사적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 근거도 밝히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너무 터무니없어 반박할 거리도 없는 지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사진=전희경 대변인측 제공, 연합뉴스)
이에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부끄러워 잊으신 거냐"며 해당 내용이 보도됐던 중앙일보 기사를 소개한 뒤 "이제 기억이 나느냐. 본인의 오늘 터무니없는 말과 행동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중앙일보는 올해 1월 24일자에 '한국문화재단이 판매 상품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손 의원이 창업한 공예품 유통·판매업체 하이핸드코리아의 상품을 18점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전희경 대변인측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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