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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후쿠시마 콩 수입규제 완화…수산물은 규제"

"EU, 후쿠시마 콩 수입규제 완화…수산물은 규제"
일본 농림수산성은 유럽연합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단행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다음 달 14일부터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규제 완화 대상은 이와테·도치기·지바 등 3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과 버섯류를 포함한 모든 품목, 미야기·이바라키·군마현의 경우 수산물입니다.

또 나가노·이바라키·니가타현 산 버섯류와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대두가 수입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EU는 그간 이들 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하지만 EU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나 동일본 지역의 산채류 등 일부 품목은 계속 규제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EU의 수입규제 완화에 관해 오늘(3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 철폐를 향해 정부가 한 덩어리가 돼 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의 식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이 동일본대지진의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 일이라고 보고 각국을 향해 수입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나 WTO 상소 기구는 올해 4월 한국의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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