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피트 규정' WS에서도 논란…23년 만에 감독 퇴장

'3피트 규정' WS에서도 논란…23년 만에 감독 퇴장
▲ 항의하는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오른쪽)

올 시즌 프로야구의 뜨거운 감자였던 '3피트 규정'이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집어삼켰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트레이 터너는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7회 초 투수 앞 빗맞은 공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했습니다.

이후 투수의 송구를 1루수가 잡지 못했는데, 주심은 타자 주자 터너에게 아웃 판정을 내렸습니다.

터너가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어 상대 팀 수비를 방해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3피트 라인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던 메이저리그에선 보기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화를 내며 주심에게 달려들었고, 코치진이 말린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향했습니다.

심판들은 무려 4분 32초 동안 비디오판독을 기다렸고, 결과는 원심대로 수비 방해로 판정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닝 종료 후 화를 참지 못한 듯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가 거친 행동으로 항의했고, 결국 퇴장당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감독이 퇴장당한 건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이끌던 바비 콕스 감독 이후 23년 만입니다.

KBO리그에서도 두산 김태형 감독이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 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3피트 라인 침범 아웃에 관해 비디오 판독 후에도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