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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의는 마음만"…정치권 · 종교계 잇단 조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 강한옥 여사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며, 조의는 마음으로만 받겠다며 평소처럼 국정을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종교계 인사들 조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9일) 별세한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장례는 고인 뜻에 따라 사흘 동안 천주교 의식에 따른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을 통해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달라며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선 조문 오지 말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 여사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엔 일반 조문객들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총리와 국무위원 일동,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이 보낸 근조 화환도 모두 돌려보내졌습니다.

밤사이 문 대통령 측근인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부겸 의원 등이 성당을 찾았지만 조문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종교계 인사들 조문 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한 7대 종단 대표자 20여 명이 조문했고,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오후엔 이낙연 총리가 조문할 예정이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도 빈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장례 기간에도 중요 국정 사안은 직접 결재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역할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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