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만 명 '아미'와 함께…BTS, 월드 투어 대장정 마무리

<앵커>

방탄소년단이 어제(29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14개월에 걸친 월드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 투어는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62차례 공연으로 206만여 명의 팬, 아미들과 함께 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축제였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재현한 디오니소스의 화려한 무대로 포문을 열고,

[RM :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파이널 서울 공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아이돌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 곡들이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들은 각각 솔로와 유닛 무대로 독특한 개성과 끼를 맘껏 뽐냈습니다.

4만 3천여 명의 팬들은 방탄소년단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함께 노래하고 환호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13만 명이 관람한 사흘간의 서울 공연으로 지난해 8월 시작한 월드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투어 마지막 무대였던 어제, 멤버들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회에 젖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펼친 62회의 공연은 206만 명의 아미들과 함께 한 거대한 축제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로 다음 달에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투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모두 세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