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 사회 갈등 크다"…83.1%가 꼽은 갈등 원인은

<앵커>

이틀 뒤에 SBS의 사회공헌 지식나눔 프로젝트 SBS D포럼이 열립니다. 올해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깊게 들여다보는데요, 포럼을 앞두고 실시한 사회갈등 관련 여론 조사 결과를 먼저 전해드립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는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까지.

사람들이 느끼는 우리 사회의 갈등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SBS D포럼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83.1%가 '우리 사회의 갈등이 크다'고 답했고 10명 중 6명은 갈등이 더 커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갈등의 원인으로는 편 가르는 정치권 문화, 자기 의견만 옳다는 독선적인 태도 등이 꼽혔습니다.

[김호준/서울 성북구 : '공평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있고요. 요즘에 유행하는 '내로남불'이라 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는 정치적 의견이 다르면 편하게 대화할 수 없고 중도적인 입장은 무시당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59.4%는 나를 대변해주는 정당이 없고, 52.6%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언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한혜정/연세대 명예교수 : 갈등은 항상 있어 왔지만, 지금은 '아, 이게 해결이 안 되는구나' 우리가 알고 있던 방식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구나'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잖아요.]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입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SBS D 포럼에서는 '변화의 시작- 이게 정말 내 생각일까?'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생각이 달라도 어울려 살 수 있을지 다각도로 모색해 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