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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리겠다…수원서 '시장상권진흥원' 개원

<앵커>

골목상권 지원을 전담하는 기관이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일선 자치단체들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김미숙/수원지동시장 상인 : 인건비 올라가지, 물가가 다 오르고, 장사는 안 되고, 세금은 세금대로 올라가고….]

[최성혜/정육점 운영 : 월세며 (직원)월급같은 것을 충당하기 힘들어서 폐업신고하는 식당들이 많더라고요.]

어제(28일) 수원에 문을 연 '시장상권진흥원'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처음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54명의 직원이 2개 본부 7개조로 짜서 근무를 시작했는데요, 진흥원은 앞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에 대한 통합처방과 함께 창업·성장·폐업·재기 등 생애주기별 원스톱 해결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사람들의 삶이 점점 더 팍팍해 져가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들이 제대로 쓰여지지않고 한쪽에 쌓여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할입니다.]

진흥원은 또 31개 시군이 발행 중인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해 홍보·유통의 확대와 가맹점 통합관리를 위한 중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 수는 65만 3천 명이 넘으며 전통시장은 2018년 기준 239개소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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