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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향 벗고 韓 특징 드러내" 조선백자 보물 된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조선백자 보물 된다'입니다.

하얀 바탕에 푸른 안료로 매화와 새, 대나무가 그려진 '백자 청화매조죽문 항아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됩니다.

이화여대박물관이 소장한 이 백자는 조선 전기 유물로, 높이는 27.8㎝이고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자 속 그림은 매화를 크게 배치해서 화려한 느낌을 주고 다양한 모습의 새를 생동감 있게 묘사한 게 특징인데요, 먹으로 농담을 표현하듯 청화 안료의 색조와 분위기를 잘 살렸고, 회화 기법 수준이 높아서 도화서 화원이 제작에 참여한 관요 백자로 짐작됩니다.

본래 뚜껑이 있었지만 이 뚜껑은 현존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졌는데요, 문화재청은 "사용 계층과 제작 물량이 한정돼 희소성이 있다"며 "중국의 영향을 벗어나 조선 고유 청화백자를 제작할 무렵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예술품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색 표현이 정말 아름답네요^^" "실제로 보면 감탄 나올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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