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A 총영사 "내 임무? 소녀상 없애는 것"…미국인이 폭로한 일본 정부 민낯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10.29 19:14 수정 2019.10.29 19: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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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소도시 글렌데일의 시 의원으로 있는 프랭크 퀸테로 전 시장이 LA 주재 일본 총영사로부터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위안부행동(CARE·대표 김현정)에 따르면 퀸테로 전 시장은 최근 노스리지대학에서 개최된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상영회 이후 질의응답에서 "올해 부임한 아키라 무토 LA 주재 일본 총영사가 '총영사로서 내 임무는 글렌데일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퀸테로 전 시장은 아키라 총영사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도 이런 주장을 펴면서 압박을 가했다면서 "그는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얘기하지 않았다. 자신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일본 정부가 수년간 추진해온 그것, 그 상징물(소녀상)을 없애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퀸테로 전 시장은 재임 중인 지난 2013년 미국 내 최초의 소녀상인 글렌데일 소녀상을 설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퀸테로 전 시장은 당시 소녀상 건립을 이유로 일본 사람들로부터 1천 통이 넘는 증오 메일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소녀상을 없애기 위해 일본이 알게 모르게 벌여온 일들, 비디오머그가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