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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배트맨 그늘 벗다…제작비 20배 벌며 세계적 신드롬

'조커', 배트맨 그늘 벗다…제작비 20배 벌며 세계적 신드롬
DC 코믹스의 대표 악당 '조커'가 캐릭터 명가의 체면을 살렸다. 자국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의 인기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조커'는 금일 오후 12시경 누적 관객 수 500만 92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명, 5일 만에 200만 명, 9일 만에 300만 명, 14일 만에 4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8일 만에 50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DCEU 작품들 중 '다크나이트'(417만 5,526)의 기록까지 넘어서고 30일, '아쿠아맨'(503만 명)의 기록 역시 오늘 중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조커'는 북미에서만 2억 7,793만 달러, 전 세계 9억 5,203만 달러, 한화로 9,954억 원을 벌어 들여 제작비(5천5백만 달러) 대비 20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특히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성적을 거둬 전 세계적으로 '조커'의 흥행 신드롬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또한 북미 박스오피스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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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타이틀롤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압도적인 연기는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2월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배트맨의 아성에 가려져 있던 악당 '조커'의 화려한 비상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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