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아닌 가을 황사에 미세먼지 ↑…"마스크 하세요"

10월의 끝자락에서 때 아닌 가을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어제(28일)와 그제,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보시면 특히 충청도와 전남,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160~17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도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대부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듯 전권역에 미세먼지 농도 나쁨인 가운데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기도 하겠습니다.

황사가 있더라도 하늘 표정 자체는 전국이 맑겠습니다.

따라서 맑은 하늘에 속으시면 안 되겠는데요, 장 시간 야외 활동하신다면 황사용 마스크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서울이 17도 춘천이 16도, 대구와 울산은 20도 예상됩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도 영향을 주는 곳이 있겠고요.

또 내일 아침은 서울 기온이 5도, 내륙과 산간 등지에서는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반짝 추워지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