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예정보다 앞서 협상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을 위해 백악관에서 시카고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마 중국과의 협상의 매우 큰 부분에 서명하는데 있어 예정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1단계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큰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서명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미중은 10~11일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국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 서명을 위해 후속 접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합의 내용과 관련, 1단계는 농민들을 돌보는 것이며 또한 금융부문의 많은 요구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정보다 조금 더, 어쩌면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농산물은 미국 측의 주요 협상 의제입니다.

또 그는 15일 "우리는 2단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1단계에서 은행 및 금융 서비스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