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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881일 최장수 총리…"조국 사태, 국민에게 송구"

<앵커>

2017년 5월 31일 임기를 시작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28일)로 최장수 총리가 됐습니다. 앞으로 자신의 거취는 조화롭게 결정하겠다는 이 총리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걱정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로 국무총리가 된 지 881일, 최장수 기록을 세운 이낙연 총리의 출근길 소감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것은 저에게는 분에 넘치는 영광이지요.]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을 수행한 데서 오는 경험과 안정감, 깨알 메모로 상징되는 꼼꼼한 리더십은 이 총리의 장수 비결로 꼽힙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이 총리는 지난 7월 "여전히 제 심장은 정치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12월 정기국회 이후 늦어도 내년 총선 공직 사퇴 시한인 1월 중순까지는 당에 복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국회 예결위 답변) :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요. 그런다고 제멋대로 해서 사단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촌철살인의 말로 야권 의원들에 맞서 사이다 총리라는 별명을 얻은 이 총리는 오늘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도 솔직한 사과를 내놨습니다.

[김석기/자유한국당 의원 : (이 총리도) 조국 전 장관을 제청을 했습니다.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낙연/국무총리 : 저 또한 국민들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호남 출신의 이 총리에게는 강력한 지지층이 없다는 점과 이렇다 할 당내 세력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최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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