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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가려질 '타다'의 운명…승차 공유 업계 촉각

택시업계 "검찰, 현명한 판단"

<앵커>

이에 대해서 '타다'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상도 바뀌고 있다며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타다 서비스를 지금처럼 계속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갈등을 빚어온 택시업계는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반응과 앞으로 승차 공유 업계 전망까지, 박찬근 기자가 묶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이 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이재웅 쏘카 대표 등 경영진과 법인을 불구속기소하자 타다 측은 당혹스러운 반응입니다.

렌터카를 운전자에게 대여해서 영업하는 방식에 대한 '편법' 논란은 계속돼왔지만, 서울시의 민원회신 내용 등을 근거로 불법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타다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편익 요구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면서 "재판에서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겠다는 것입니다.

반면 택시업계는 검찰의 기소는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입니다.

[강신표/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현명한 판단을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이번을 계기로 해서 모든 플랫폼 회사들이 택시랑 같이 살 수 있는 길을 가야하지 않겠나….]

하지만 이미 렌터카 방식의 플랫폼 운송서비스 업체가 늘어나며 차량만 2천 대가 넘고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점도 법적 판단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양송비/타다 이용객 : 앱이 잘 돼 있어요, 결제라든지. 그래서 이용하게 됐고 그리고 부모님한테 연락도 가요.]

택시와 승차 공유 업계의 계속된 갈등 속에 정부는 지난 7월,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택시 면허권을 인수하는 방식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고 논의 중이었지만, 타다는 최근 갑자기 영업 확대 계획을 발표해 국토교통부가 강경한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G : 박상만)

▶ "운영 방식 불법" 검찰, 타다-쏘카 대표 불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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