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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론' 들고 강원행 황교안 "망가진 경제 되돌릴 자신 있다"

'민부론' 들고 강원행 황교안 "망가진 경제 되돌릴 자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강원도를 찾아 당의 경제정책 대안인 '민부론' 세일즈에 나섰다.

지난 7일과 16일 경기도 안성의 한 중소기업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은 데 이은 세 번째 행사다.

황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동화공단에서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민부론이 세계 최고의 경제정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리는 것을 되돌려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이니 포용 성장이니 말은 그럴듯한데 엉뚱한 곳에 돈을 퍼부어서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침체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를 만들어내는 경제 주체는 기업밖에 없다"며 "민부론은 기업을 살려서 중산층과 서민을 잘살게 하는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인 김광림 최고위원, 강원 원주갑이 지역구인 김기선 의원 등을 비롯해 강원 지역 기업인, 자영업자가 참석했다.

황 대표는 청년 자영업자인 허선웅씨에게 직접 민부론 책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민부론을 쉽게 풀어내기 위한 영상과 파워포인트(PPT)도 등장했다.

민부론 집필을 주도한 김광림 최고위원은 PPT를 띄우고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하며 15분가량 민부론의 주요 내용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김 최고위원은 "단기간에 (경제가) 무너진 것은 사회주의 이념에 기반한 경제 실험인 소득주도성장 때문이라는 것이 경제 원로들의 이야기"라며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소득 주도에서 투자혁신으로 경제 활성화 ▲ 관치에서 민간중심 경쟁력 강화 ▲ 10% 노동조합 중심에서 90% 근로자 중심 노동시장 시대 전환 ▲ 나라 지원 복지에서 민(民)이 여는 복지 전환' 등 민부론의 핵심 4대 목표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동화공단의 한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찾기도 했다.

그는 10분가량 방사선 의료기기 제조 과정을 살펴본 뒤 업체 관계자에게 "우리나라 제조업이 너무 어렵다. 정부가 너무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가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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