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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혼부부 주거 안정에 3조 투입…연 1만 쌍 ↑ 혜택

<앵커>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지원에 3년 동안 3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발표한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의 주요 내용은 금융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임대주택 입주 물량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먼저 집이 없는 신혼부부의 전·월세 보증금 지원 기준을 부부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에서 1억 원 이하로 크게 완화합니다.

지원 기간도 8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혼부부 기준을 5년에서 7년 이내로 완화하고, 사실혼 관계여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1만 쌍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주택 임차보증금이 5억 원 이하일 때 이자 차액 보전을 최대 연 1.2%에서 3%로 늘려 줘, 최대 2억 원 정도를 최저 1% 정도의 금리로 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임대주택 공급은 매년 1만 4천5백 호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녀를 낳으면 추가 임대료 없이 더 큰 집으로 옮길 기회도 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 3조 1천6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가계의 안정, 투자와 혁신의 기회,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는 시작이고 계기라고 확신합니다.]

서울시는 자가 진단과 상담·지원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울주거포털'을 11월 말 개설해 지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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