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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수확 시작한 고흥…가공식품 개발로 해외서도 인기

<앵커>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 명품 유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유자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가공식품까지 개발되면서 해외수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금빛 유자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올해는 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이 20% 줄었지만 후기 작황이 좋아 품질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용/유자 재배 농민 : 태풍이 3개나 지나가서 여러 가지 피해는 많이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노랗게 열매가 잘 익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유자는 비타민 C가 귤의 3배 이상 많아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고흥 유자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 유자보다 맛과 향이 특히 뛰어납니다.

여기에 유자를 재료로 맥주와 케잌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면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까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송귀근/고흥 군수 : 유럽에는 유자라는 과일이 없습니다. 오렌지 등이 있는데 유자 향이 독특하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고흥 유자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가운데 명품 유자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고흥 일원에서 모레(30일)부터 닷새 동안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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