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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 아들 때려 뇌사 빠뜨린 20대 남성 긴급체포

세 살배기 아들 때려 뇌사 빠뜨린 20대 남성 긴급체포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세 살배기 아들을 때려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중상해)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달성군 자신의 집에서 막내아들 B(3)군의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해 뇌사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잇따른 호흡 정지와 심정지에 의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병원 측은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로부터 "두 아들이 싸워서 혼내다가 다쳤다"라는 진술을 받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아이들끼리 싸워서 훈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B군이 아직 사망 선고를 받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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