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힘찬 날갯짓' 천연기념물 원앙 5마리, 자연으로 복귀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도심에서 구조된 새끼 원앙 5마리가 무사히 자라서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슬 좋은 부부를 보면 한쌍의 원앙 같다고 하죠. 도심에서 구조된 원앙을 키워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방생 행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자연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원앙의 다리엔 작은 금속 링이 채워져 있습니다.

[김형석/야생돌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 : 구조가 됐을 때 우리가 방생했던 애가 맞구나… 이렇게 식별하기 위해서 고유번호가 들어간 금속 링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방생의 순간, 사람의 손을 떠난 원앙 한 마리는 힘차게 날갯짓하면서 하늘로 오릅니다.

다른 한 마리는 아직 나는 게 어색한지 연못을 헤엄칩니다. 자연으로 돌아간 원앙은 모두 다섯 마리.

지난 5월과 7월 사이에 인천 시내 아파트 단지에서 구조된 새끼 원앙 열한 마리 가운데 이들 다섯 마리만 정상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원앙은 세계적으로 2~3만 마리에 불과한 보호종이기도 합니다. 원앙과 함께 구조된 멧도요 새들도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방극호/인천시 환경정책과장 : 어미 잃은 원앙새를 구조해서 자연으로 보내드리는 이런 행사는 생태계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뜻깊을 것 같고요.]

인천시는 방생한 원앙들의 자연 적응과정을 꾸준히 관찰하고 야생동물과 생태계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천과 중국 열 개 도시를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선을 운항하는 곳이죠.

신국제여객 터미널의 개장이 당초 목표인 올해 말에서 내년 6월로 미뤄졌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부두운영 준비 기간이 부족하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개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송도 국제도시 9공구에 지난 6월 준공됐고 부두에는 3만 톤과 5만 톤급 카페리선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