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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IS 수괴 사망에 보복테러 우려…경계 강화

프랑스, IS 수괴 사망에 보복테러 우려…경계 강화
미국의 작전으로 테러집단 이슬람국가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하자 IS 격퇴전에 참여해온 프랑스가 IS의 보복 테러에 대비해 국내 테러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프랑스 전역 경찰청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IS의 조직원이나 동조 세력의 보복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서한에서 "알바그다디의 사망 이후 지하디스트들이 보복을 선동하는 행위가 거세질 수 있기에 극히 강화된 경계태세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특히 전국 경찰청장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관할 지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행사에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특수부대를 투입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IS의 수괴인 알바그다디의 제거 작전을 벌였으며 알바그다디는 도망가던 중 자살폭탄 조끼를 터트려 죽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의 IS 격퇴전에 1천명을 파병해 작전을 벌여온 주요 동맹국입니다.

프랑스에서는 2015년 이후 최근까지 IS 등 이슬람 극단주 세력의 테러로 250명이 넘는 인명이 희생됐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테러는 2015년 11월의 파리 연쇄 테러로, 당시 IS의 지령을 받은 테러리스트들이 파리 시내·외 공연장과 축구장 등에서 연쇄 자살폭탄, 총격 테러를 저질러 모두 12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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