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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컨테이너 희생자 '가짜 여권' 가능성…베트남 촉각

냉동 컨테이너 희생자 '가짜 여권' 가능성…베트남 촉각

송욱 기자

작성 2019.10.27 20:53 수정 2019.10.27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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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피해자 신원확인에 수사력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단에 한 여성의 사진이 놓이고 가족들이 오열합니다.

컨테이너 사망 사건의 희생자로 추정되는 19살 베트남 여성 부이 티 늉입니다.

네일 아티스트로 일하려고 영국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살 응우옌 딘 뚜 역시 영국에 가려고 밀입국 조직에 약 7백만 원을 줬지만 지난 21일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냉동 컨테이너' 사망 추정자 아버지 : 아들이 트럭 안에 있었어요. 그쪽에서 일하는 친척이 전화 해 알려줬습니다.]

냉동 컨테이너에 사람들을 싣는 건 베트남의 밀입국 알선 조직들이 자주 쓰는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에 베트남인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지자 베트남 총리도 나서서 현지 공관에 희생자들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지시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희생자들이 가짜 중국 여권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틴 파스모어/영국 경찰 수사반장 : 현재 피해자들의 국적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베트남 사회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5명을 체포한 영국 경찰은 사건 발생 트럭이 밀입국자 100여 명을 함께 태운 트럭 3대 가운데 1대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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