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슈아 웡 "홍콩독립 주장 안 해…지방선거 후보 자격 빨리 달라"

조슈아 웡 "홍콩독립 주장 안 해…지방선거 후보 자격 빨리 달라"
내달 24일 실시되는 구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 주역 22살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조슈아 웡은 어제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신을 보내 "나와 데모시스토당은 '민주자결' 강령을 통해 홍콩독립을 정치적 대안으로 주장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홍콩 선관위가 조슈아 웡에게 질의서를 보내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민주자결'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것에 대한 회신이었습니다.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을 주도한 조슈아 웡의 선거 후보 자격 논란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1월 24일 구의원 선거에서는 18개 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하며,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 등의 영향으로 범민주 진영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슈아 웡은 '사우스 호라이즌 웨스트'(South Horizons West) 선거구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현재 구의원인 친중파 정당 신진당의 주디 찬과 맞붙게 됩니다.

하지만 홍콩 선관위는 데모시스토당의 강령 '민주자결'을 문제 삼아 그의 출마 자격 여부를 아직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