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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美 캘리포니아에 주말 또 강풍…200만 명에 단전 예고

대형 산불 美 캘리포니아에 주말 또 강풍…200만 명에 단전 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강풍이 예보되면서 전력회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단전을 예고했습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은 미 국립기상청이 토요일인 이날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북부·중부 캘리포니아의 산악 지대에 시속 90마일 약 145㎞에 달하는 사상 최대급 강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립기상청 기상예보관은 '허리케인급' 강풍이 북부 베이 산악에 불 수 있다며 특히 이번 강풍은 24시간 이상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계곡과 해안 지역에도 이보다는 약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역사적인 강풍"이 극도로 높은 화재 위험을 낳고 있다며 주민 200만여 명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제단전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 회사는 역사적인 강풍 때문에 예방적 단전 조치를 10만 고객에서 사상 최대인 94만 고객으로 확대한다며 일반적인 추산을 적용할 때 실제 영향을 받는 사람은 200만 명을 거뜬히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는 소노마 카운티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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