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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16년 수류탄 밀거래 적발後 이집트에 대금지급 압박"

미 워싱턴포스트는 2016년 8월 북한산 수류탄 3만 개가 이집트로 수송되다 미국에 압수된 이후 북한이 이집트에 대금 지급을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7년부터 3월부터 5월까지 작성된 이집트 외교부 보고서를 보면 당시 북한으로부터 수류탄 대금 약 270억 원을 독촉받았고 협박에 시달릴 가능성까지 언급됐습니다.

또, 보고서에는 북한이 이집트 주요 군산복합체인 아랍산업화기구에 서한을 보내 대금 지급을 요구하고 협박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수류탄 밀거래 상세내역을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는 북한 측 위협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이집트 외교부가 최대한 빨리 북한과 합의하길 선호하며 특히 이집트가 그해 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마치기 전에 합의하길 원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이집트군 정보기관이 대북 차관의 상환 조건을 완화해 수류탄 대금을 낮추는 방안도 언급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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