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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방부가 보안사 촬영 5·18 사진첩 공개할 것"

박지원 "국방부가 보안사 촬영  5·18 사진첩 공개할 것"
국방부가 1980년 5월 항쟁 당시 보안사가 촬영한 5·18 사진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7일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실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심사 질의 과정에서 '5·18 사진첩 공개'에 관해 묻는 박 의원의 질의에 "문서 생산기관인 안보지원사령부와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갈등과 의혹이 증폭되고 당사자와 희생자들은 또다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이 관심을 갖고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의원은 사진첩이 공개되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세력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진들과 대조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이 "이른 시일 안에 협의·검토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5월 국가기록원의 요청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관련 소장 기록물 현황'을 제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13건의 5·18 관련 사진첩이 포함돼 공개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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