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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피해자 베트남인 가능성 커져

英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피해자 베트남인 가능성 커져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피해자 중 일부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시민 네트워크인 '휴먼 라이츠 스페이스' 측은 컨테이너가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시기에 베트남 26세 여성인 팜 티 트라 마이가 숨을 쉴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트라 마이는 "외국으로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사랑해 엄마.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아. 미안해 엄마"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애초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이후 프랑스를 통해 영국에 들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밀입국 알선 조직에 3만 파운드, 우리 돈 약 4천500만 원을 지불했다고 트라 마이의 가족은 밝혔습니다.

영국 경찰은 인신매매 및 밀입국 알선 조직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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