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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44기 병만족, 재활용품으로 섬 탈출…지정 생존 완료

'정글의 법칙' 44기 병만족, 재활용품으로 섬 탈출…지정 생존 완료
44기 병만족이 최종 미션에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섬을 탈출하기 위한 힌트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힌트들의 조합 결과 동굴과 무전기라는 키워드를 찾아냈다. 이에 김병만은 김병현과 함께 동굴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어렵게 찾아낸 동굴에서 무전기를 발견했다. 무전기를 통해 전해진 내용은 "6시에 큰 배가 해변에서 3km 떨어진 곳에 1시간 동안 정박을 하니 지정 생존에게 획득한 카누를 이용해 큰 배까지 탈출하라"라는 것.

하지만 이들에게 있는 배는 단 4명만 탈 수 있는 규모가 작은 배. 한 번에 모든 인원이 타기에는 불가능했다. 이에 병만족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병만족장은 "저 배에 부력기를 만들어서 여기에 매달려서 가면 될 거 같다"라며 "내 생각에는 캐리어로 부력을 확보하고 여기에 부력이 될만한 것들을 더 추가해서 매달려서 가보자"라고 했다.

병만족은 족장의 지시에 따라 부력이 될만한 쓰레기와 재활용품들을 모았다. 그리고 캐리어 안에 가득 채웠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9명을 지탱하기에는 무리. 이에 병만족은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도움이 될까 싶었다"라고 했다.

병만족의 마음을 족장이 모를 리는 없을 터. 이에 병만족장은 "딱 보는데 땀박이 떠올랐다. 저걸 이용하면 되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이에 족장과 병만족은 땀박을 이용 해 뗏목을 만들어 캐리어에 묶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병만족은 뗏목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땀박 무게에 병만족은 멘붕이 되었다. 하지만 탈출을 해야만 한다는 의지는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었다. 병만족은 힘을 모아 뗏목을 띄우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뗏목을 카누에 묶어 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뗏목과 카누가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 카누는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고 다시 한번 뗏목에 줄을 묶으며 재정비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출발.

작은 모터 하나에 의지해 9명의 병만족이 섬에서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탈출을 하는 데까지 남은 시간은 단 20분. 이들은 힘든 순간에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그리고 잠시 후 이들을 기다리는 탈출 배를 만나 탈출에 성공했다. 조준호는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상원은 "작은 감격과 성취감, 또 하나의 인생의 원리를 얻었다"라고 했다.

허재는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겪으면서 인내한 나 자신에게 뿌듯했다"라고 말했고, 하연주는 "오히려 더 내게 자유로웠던 시간이었다"라고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44기 병만족의 지정 생존은 완료됐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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