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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밀리 美 합참의장, 11월 중순 한·일 방문 검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올해 11월 중순 한국과 일본을 동시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워싱턴발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 30일 취임한 밀리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양국 방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방문 시기는 11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합참은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44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 밀리 의장이 참석한다고 지난 8일 이미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밀리 의장이 일본을 방문한다면 11월 14일을 전후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도통신은 밀리 의장의 한·일 동시 방문이 이뤄지면 역사 문제 등으로 양국의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 등을 놓고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방일 중에 야마자키 고지 방위성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격)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또 아베 총리, 고노 다로 방위상을 면담하는 방향으로 일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서 밀리 의장은 10월 1일 미 국방부에서 자신의 취임 축하 인사차 미국을 찾은 박한기 합참의장, 야마자키 통합막료장과 3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한국 합참의장이 지난 8월 지소미아의 종료가 결정된 후 일본 통합막료감부 최고위급 인사와 만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올 11월 23일부터 효력이 상실될 예정인 지소미아가 유지되기를 원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이 회동 직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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