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어제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 대로 추산됩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의 첫날 개통량 10만 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다만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 22만 대 수준과는 차이가 크게 납니다.
어제 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 7천여 건으로 전작 2만 8,753건을 다소 밑돌았습니다.
통신사별로는 KT가 160명 순증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습니다.
하지만 우선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통사 관계자는 "5G가 자리를 잡아가는 중 LTE로 나온 모델이어서 수요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애플 영향력이 크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에 대응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 원까지 추가로 보상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