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남가주 산불 주택 1만여 채 위협…고속도로 폐쇄·휴교령도

美 남가주 산불 주택 1만여 채 위협…고속도로 폐쇄·휴교령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타 클라리타에서 현지시각 24일 발화한 대형 산불이 밤새 번지면서 주택 1만여 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 방송과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틱 파이어'로 명명된 이 불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50㎞에 있는 샌타 클라리타 주택가로 번지고 있습니다.

불은 고온 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오전 7시까지 약 4천300에이커의 면적을 태웠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합니다.

진화율이 5%에 불과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방향을 종잡기 어려운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국 500여 명과 헬기 등이 동원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샌타 클라리타는 2000년대 들어 번성한 신흥 주택지로 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는 곳입니다.

현재 약 4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전했습니다.

전소하거나 불에 탄 주택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는 가운데 1만여 채가 산불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현지 방송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