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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호인들 다 모여라!"…백두대간 '사이클 축제'

<앵커>

국내 최고의 산악 도로 사이클 대회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내일(26일) 경북 영주에서 열립니다. 미인대회 출신부터 전 국가대표까지, 다양한 동호인들이 사이클 축제에 참가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헬멧을 비롯해 각종 장비를 착용하고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가을바람을 가릅니다.

미인 대회 출신으로 4년 전 몸매 관리를 위해 시작한 사이클이 이제 일상이 됐다는 백지현 씨는,

[백지현 : (개인적인) 일이 있을 때 교통비도 절약할 겸 자전거로 항상 이동해요.]

소백산맥 일대 121.9km를 6시간 내에 달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 완주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백지현 : (미인대회와 사이클) 양쪽 다 다르게 힘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란폰도 준비하는 게 조금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정형래 씨도 여느 동호인처럼 떨리는 마음입니다.

[정형래 : 경쟁보다는 나 (자신)하고의 싸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미가 큽니다.]

이 대회는 2,100명의 참가자 접수가 단 14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가장 높은 봉우리 저수령을 넘기 전에 '접수령'을 먼저 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정형래 : (계곡) 물 따라서 내려가는 코스들도 접할 수 있고, 단풍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코스라서 (더 인기 있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계에 도전하며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는 사이클 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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