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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만드는 입시' 잡는다…'인서울대' 핀셋 타깃

서울권 15개 대학 정시 확대<br>자사고·외고→일반고 전환

<앵커>

오늘(25일)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 교육부는 대입 제도를 손질하는 데 곧바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율을 40%에서 50%까지 늘릴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개편 방향은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시 비율 상향안이 적용될 대학은 수시 쏠림 현상이 큰 서울지역 15개 대학입니다.

2021학년도 기준 이들 대학들의 정시 비중은 평균 29.5%로 이 비율을 40~50%까지 높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시 불공정성 논란이 가열된 후 여야 모두 정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걸 요구하고 있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78%를 학종으로 뽑는 서울대 등 학종 비율이 평균보다 높은 9개 대학은 정시 선발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또 '깜깜이,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도 강화됩니다.

부모의 지위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자소서나 추천서, 수상경력 기재가 폐지될 수 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질할 것입니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2025년에 일반고로 일괄 전환될 걸로 보입니다.

[이범/교육평론가 :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 이것은 공정이라는 것이 부모의 영향을 축소하는 것만이 아니라 학교에 따른 영향을 축소하는 것도 공정에 들어가는 것이거든요.]

대입 개선안 확정안은 다음달 나올 예정인데 정시 확대는 현재 고1이 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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