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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상윤 "이 캐릭터처럼 살면 안 되겠다는 인생의 교훈 얻어"

'VIP' 이상윤 "이 캐릭터처럼 살면 안 되겠다는 인생의 교훈 얻어"
'VIP' 이상윤이 실제 자신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와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다. 워킹우먼들의 치열한 오피스 생존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하게 담아낸 '어른들의 성장기'로 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윤은 극 중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전반을 이끌어가는 팀장으로 어떠한 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맡은 일을 일사천리 처리해 회사 내 남녀불문 동경의 아이콘으로 칭송받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하지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길에 들어서고,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이상윤은 이런 박성준 캐릭터가 "처음엔 말이 없고 속으로 다 삭히는 부분 외에는, 저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과의 유사성을 밝혔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선택의 기로에서 하는 선택들을 볼 때, 10%씩 저랑 멀어져가더라. 시작이 80%의 싱크로율이었으면 끝날 때쯤엔 30~40% 정도로 멀어졌다"며 "왜 그런지는 본방사수 하시다 보면 알 수 있으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윤은 박성준에 대해 "난 이 캐릭터처럼은 살면 안 되겠다는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며 캐릭터의 반전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선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이상윤이 알고보면 비밀을 간직한, 마냥 선하지만은 않을 반전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이정림 감독은 "이상윤 씨는 작가가 처음부터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이미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상윤 씨는 선한 이미지에 실제로도 선하고 성실한 사람인데, 성준은 이면이 있는 인물이다. 일적으로 욕심도 있고 야망도 있고 이성적인 매력도 있다. 이상윤 씨의 여러 작품을 보면, 선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무표정일 때 주는 냉철함이 있더라. 성준이란 인물과 찰떡이라 생각해 캐릭터를 제안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상윤은 "나쁜 사람이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며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 선악 구분을 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성준에게 있을 비밀이 뭘까 궁금했다. 작가,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나름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라며 캐릭터에 끌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월화예능으로 인해 잠시 월화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았던 SBS가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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