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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착용해볼게요'…강도로 돌변한 인터넷 중고 거래 손님

'한 번 착용해볼게요'…강도로 돌변한 인터넷 중고 거래 손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고 거래하던 금팔찌를 훔치다가 팔찌 주인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1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서구 쌍촌동 거리에서 B(23) 씨가 팔기로 한 1천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뒤쫓아온 B 씨를 운전석에 매단 채 300m가량 차를 몰아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팔찌를 사겠다며 B 씨와 만나 잔금을 치르기 전 훔치려 했다.

팔찌가 어울리는지 차보겠다는 핑계로 빼앗아 주차해둔 승용차까지 도망쳐 차를 몰았다.

B 씨는 운전석 창문 틈으로 몸을 밀어 넣어 A 씨를 붙든 채 경찰에 신고했고,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자동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B 씨가 붙들고 있는 사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해 A 씨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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