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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보닛 위에 올라가 '요염 포즈'…선 넘은 방송으로 해고당한 리포터

'자동차 보닛 위에 올라가고 문콕'…선 넘은 방송 하다가 해고당한 리포터 (사진=CBS KMAX-TV 'Good Day Sacramento' 방송 화면 캡처)
미국의 한 리포터가 생방송 도중 과한 진행을 하다가 대가를 치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국의 리포터인 엔젤 카르데나스 씨가 최근 진행한 생방송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카르데나스 씨는 아침 방송에서 국제 자동차 쇼를 소개했습니다. 희귀한 자동차들이 줄줄이 전시된 현장에서 카르데나스 씨는 "나 혼자 사탕 가게에 와있는 것 같다"며 잔뜩 들뜬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다소 산만하고 차분하지 못한 진행은 방송 내내 이어졌습니다. 카르데나스 씨는 전시된 자동차 보닛 위를 올라가 자세를 잡는가 하면, 차 문을 열다가 다른 차를 찍는 '문 콕'까지 저질렀습니다.
'자동차 보닛 위에 올라가고 문콕'…선 넘은 방송 하다가 해고당한 리포터 (사진=CBS KMAX-TV 'Good Day Sacramento' 방송 화면 캡처)
당시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앵커들은 "당신 이름과 번호를 남기고 와야 할 것 같다", "장난하는 거냐"며 한마디씩 했지만, 카르데나스 씨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며 능청스레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카르데나스 씨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SNS와 방송국에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방송을 장난처럼 하는 리포터가 있느냐"고 항의했습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방송국은 자동차 쇼에 사과하고 카르데나스 씨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Ford Thunderbird Forum, CBS KMAX-TV 'Good Day Sacram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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